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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오전 12:14:49 입력 뉴스 > 화제의 인물

건축전기설비기술사 7전8기 권도형 씨
합격률 1% 미만...바늘구멍 뚫고 전국
최연소로 합격 화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제97회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자격증 시험

에서 안동 출신 권도형씨가 전국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7전8

의 도전 에 시험에 합격한 권씨가 올 8월 취득한 자격증을 들어보

이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 5월13일 치러진 제97회 국가기술자격증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시험에서 안동의 한 30대 청년이 전국 최연소로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북 안동 출신 권도형(35)씨. 전국 500여명이 응시해 단 4명만이 합격한 1% 미만의 이번 회차 시험 합격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권씨가 응시한 이 분야는 기사자격증 취득 후 업계 경력 4년과 전기산업분야 실무 6년이 더해져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까다로운 기술시험이다. 1차 100분씩 4교시로 진행되는 구술·논술 시험에 통과를 해야 2차 실무면접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분야 기술사들은 모두 40대 후반에서 50대 전후가 대부분이다. 경력과 연륜이 없으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워낙 희귀 직종이라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100% 취업률을 자랑한다. 전국에서 자격증을 갖고 있는 건축전기설비기술사는 대략 720여명이며, 안동에는 권씨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이번 합격은 7전8기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씨는 1차 구술시험을 5번, 2차 면접을 3번이나 치른 끝에 올 8월 영광스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수년 간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한 그는 "애인 사귈 시간도 없이 자격증 취득에만 전념했다"고 소회했다.

 

권씨는 2008년 경북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 한 후, 이때부터 기술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배운 이론이 더해지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졸업 후에는 서울에 있는 학원을 가기 위해 택시, 시외버스, 지하철 등 하루 10시간의 이동시간을 감수하며 주경야독했다.

 

서울 학원에서의 공부도 만만치 않았다. 오후부터 장장 4~5시간의 그룹형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식 토의를 마치면 온몸이 녹초가 됐다. 안동으로 내려오는 야간 막차를 타면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놓치면 학원 인근 찜질방에서 새우잠을 자야만 했다.

 

안동 태화동에 사는 권씨의 이번 합격으로 온 동네가 난리다. 식당을 경영하는 부모님에게 축하전화가 연일 빗발치는 등 경사가 났다. 경일고등학교 출신인 권씨의 고교 선배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동문회 차원에서 시내 곳곳에 합격 축하 현수막을 붙이는 세리모니 계획까지 잡혀 있다.

 

권씨는 "건축전기설비기술사는 건물의 도면설계의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의의 많은 격려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서울에서 경력을 더 쌓은 후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와 전기설계사무실을 차리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권달우 기자(dalu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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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고
경일고의 명예를 드높인 21회 권도형 동문께 경일동문 모두가 깊이 축하 드립니다. 경일고 파이팅! 2012-10-05
박정윤
나의 조카 도형아! 장하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길.... 외삼촌 박정윤 20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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