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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오후 4:50:01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칼럼]안동기상대장 이우식
으슬으슬 '한파 이야기'



·고등 학창시절에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에 대에서 배웠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도 독일군에게 함락되지 않았던 모스크바에 나폴레옹의 군대가 점령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폴레옹의 군대는 후퇴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닷새도 채 되지 않아 나폴레옹 군대의 수만 병력을 얼어 죽게 한 이것은 바로 한파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서 추워지는 현상을 한파(寒波)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위도 북서쪽 지방(시베리아)에서 발달한 매우 찬 기단이 남쪽으로 확장해 급격한 기온하강이 일어날 때 발생하기 쉽다. 이렇듯 한파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접하게 되는 기상정보가 한파특보(주의보, 경보)이다. 한파에 따른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시 심장과 혈관계통 호홉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체내 소모열을 늘리기 위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 뇌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또한 기온저하 및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기 저항력이 약화돼 감기와 체열이 발사되지 못해 피부염, 가려움, 피부발진 등이 발생한다.

 

추운날씨에 오랫동안 피부를 노출할 경우 노출부위가 붉게 변하고 부으며 물집이 생기는 동창(凍瘡)과 차가운 물속에 발을 오래 담그고 있을 때 감각이 마비되고 걸으면 통증이 있는 참호족(塹壕足)이나 수 시간 동안 영하의 온도에 노출될 때 신체 조직이 얼어 차고 창백해지며 만지면 딱딱한 나무를 만지는 느낌이 드는 동상(凍傷)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추운 곳에서 자는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서 호흡이 약해지고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며, 체온이 30이하로 내려가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한파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정에서는 한파로 인해 수도 계량기, 보일러, 자동차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영하 5이하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거나 수도관이 얼고, 보일러 배관 동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눈길과 빙판길에 미끄럼사고가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공기가 수축하여 타이어내의 공기압이 정상보다 10~20%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제동거리가 짧아져 자동차 사고의 가능성의 높인다. 또한 자동차 부동액 및 오일의 동결, 배터리 성능저하 등에 따른 시동 불능 등 차량 고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온 조건에 따른 동파 가능성은 일 최저기온이 영하 5이하의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면 높고, 일 최저기온이 영하 5이하인 날이 2일 미만 지속될 때 낮으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5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면 가능성이 없다.

 

기상청에서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하강해 3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최저기온이 12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면 한파주의보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이상 하강해 3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최저기온이 15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면 한파경보를 발표한다.

 

한파특보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겨울철 한파에 대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의 보온 유지와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써야하며, 유아,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은 만물이 얼어 있는 시기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 피와 근육은 물론 관절도 단단하게 굳어 있기 때문에 사소한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있기 때문에, 겨울 운동은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해 관절의 부상을 방지하고 준비 운동은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겨울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 강도를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이미 우리 주변까지 와있는 추운 겨울, 더 이상 추운 겨울을 피해 방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며 현명한 적응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동기상대장 이우식

안동인터넷뉴스(ij58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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