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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오후 12:32:27 입력 뉴스 > 안동뉴스

안동 관광 랜드마크가 폭삭
수위 상승에 선성수상길 수상데크 붕괴
현재 보수공사..12일쯤 통행 재게 전망



 

지난 2일 오후 안동시 도산면 '선성수상길'(수상 데크) 입구. '통행제한'이라 적힌 노란색 안내 현수막이 앞을 가로막았다. 다리의 시작점인 첫 번째 교량이 폭삭 내려앉아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교량과 교량을 이어주는 세로형 철골구조물은 반쯤 물에 잠겨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관광을 온 최정미(가명·40·) 씨는 "안동의 랜드마크로 알고 있는 수상 데크로드가 참혹하게 무너져 있어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딸이 다리가 무너진 이유를 자꾸 묻는데도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난감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선비순례길 코스의 첫발도 떼지 못한 채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

 

선성수상길 수상데크가 무너진 시간은 지난 1. 이곳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최초 발견해 안동시에 보고했고, 부랴부랴 통행이 제한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안동지역에 내린 호우의 영향으로 안동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유속이 빨라진 탓에 교각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 교량과 교량의 사이를 이어주는 철골 구조물의 이음새(롤러)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안동시는 추정했다. 다행히 관광객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오전 시간대에 벌어진 일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만약 주말 오후에 사고가 벌어졌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안동시는 현재 수상데크 초입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통행을 못하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를 알리는 현수막도 급하게 내걸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리를 건설한 시공사와 지난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오늘(10) 전문잠수부를 고용해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라 밝혔다. 다리 붕괴 보수를 위해 전남 목포에서 5톤급 부력제까지 동원된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이달 12일쯤 통행이 재게 될 전망이다.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선성수상길은 앞서 수상데크 난간을 연결하는 나사가 느슨하게 풀리고 안전 펜스가 파손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다리 안전점검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대표 관광코스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권달우 기자(dalu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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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웃긴 짓거리. 댐에다가 이런걸 왜 만들는지..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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