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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오전 11:21:20 입력 뉴스 > 독자기고

[기고]청년이 서야 농업·농촌이 산다!
이재홍 안동시 농정과장



안동시, 청년 농업인육성 정책 보람 있는 성과로 나타나

 

▲ 이재홍 안동시농정과장
'
청년이 서야 조국이 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청년이 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농촌의 고령화, 인구감소라는 전국적인 현상 앞에서 '청년농업인이 서야 농업·농촌이 산다'라는 각오로 추진해온 안동시의 청년농업인육성 정책이 보람 있는 성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안동시는 젊고 유능한 농업 인재 확보를 위해 후계 농업경영인, 농업계고 졸업생, 40세 미만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81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지역 농업인력 확보와 농업의 승계라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농업 창업자금 지원을 통해 후계농의 농업 영농기반 확보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만 하더라도 56명의 후계 농업경영인이 농업으로 인생 1·2막을 시작하기 위해 참여하였으며, 안동시는 이들의 도전에 호응하여 정책자금지원으로 정착을 도왔다. 그 결과 이들은 지금도 지역 농촌사회 곳곳에서 부농의 꿈을 갖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농업창업 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과제 이수계획을 3년간 지원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후계 농업경영인 산업기능 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통해 청년농업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시행 첫 해부터 현재까지 11명의 농업계고 졸업생 사업 참여자 중 7명이 청년농업인으로 정착했으며, 이 중 6명이 후계농 창업자금을 활용해 농업기반을 확보하고, 후계농 산업기능요원 제도 참여로 군복무를 완료했거나 복무하고 있어 병역이행에 따른 영농단절 문제를 해결했다.

 

농업을 전공한 20대 사회 초년생의 이탈을 예방하고 유능한 농업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로써 안동시의 농업계고 졸업생 지원 사업이 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지원 사업 대상자들은 가업으로써 농업의 승계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 모 씨의 경우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업인 농업을 이어받고 있는 승계농으로서 자연스럽게 부친의 경영노하우를 전승받고, 경축순환농업을 통한 부친과의 역할분담으로 자신의 경영능력까지 배양하고 있는 좋은 사례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밝을 것이란 짐작을 해본다.

 

정부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위해 후계인력 양성 및 영농창업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그 세부실천 과제로 청년 창업농 육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안동시 또한 국정과제에 적극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만 40세 미만의 도시·청년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시행 첫 해인 201817, 201919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농업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3년간 매월 지급해 농업창업 초기 소득 불안정에 따른 이탈을 방지하는 대신 의무 영농 기간 설정, 의무교육 수료, 재해보험 가입, 영농계획 이행 등의 의무사항을 부과해 사업 전()기간에 걸쳐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정책 추진과 정책에의 참여 유도로 사업종료 시점에는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창출하는 견실한 농업경영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행 첫 해에는 17명 선발에 30명 신청했고, 올해는 19명 선발에 36명이 신청해 경쟁률 1.76 ~ 1.89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외부전문가 서면평가와 도 면접 평가를 통과해 선발된 이들은 지금도 농업을 통한 보람과 성공, 블루오션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6명의 청년창업농 중 여성 농업경영주가 5명으로 농업의 주체로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강조되는 오늘날의 변화 또한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식량, 채소, 과수, 축산, 특용작물 등 농업 각 분야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관행에 의존한 농업에서 탈피하고자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을 다각적으로 접목해 생산에서 소비까지를 하나로 생각하고 소비자가 선택하는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에 정착해 활동하는 청년 창업농 중 김 모 씨(, 23)의 경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농업인의 꿈을 위해 농업계 대학을 졸업한 도시 청년 김 모 씨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 본인의 전공과 꿈을 펼치기 위해 거침없이 조부의 고향인 안동에 정착했다.

 

농장을 조성하고 청계 닭 사육과 유정란 생산을 시작으로 시설원예까지 그 범위를 넓혀 가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무모해 보이는 그의 도전은 주변 농업인의 아낌없는 도움과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의 정책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개인에게는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가능하게 함과 아울러 도시 청년의 지역 유입,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이라는 표준모델이 되고 있다.

 

농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농업을 직업으로 택해 성공하는 청년농업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때에 맞춰 안동시의 관련 정책 또한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그 가운데 안동시의 청년농업인육성 정책이 자리하고 있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주도하는 농업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는 대목으로 안동의 청년농업인들의 미래에 희망을 걸게 하고 있다.

권기상 기자(ksg30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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