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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오후 1:46:22 입력 뉴스 > 이슈기획

안동리틀야구단 갈등 점입가경
감독 임의단체 등록에 학부모 동의 못해
연맹규정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문제 키워



안동시, 단체 정체성 분명히 해야 지원 가능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전환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안동시리틀야구단(이하 리틀야구단) 운영을 두고 발생한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가운데 현 감독이 학부모 동의없이 리틀야구단을 자기 명의 임의단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본보의 안동시리틀야구단 보도(안동리틀야구단 놓고 비판목소리 커져. 2019.10.17.) 후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던 리틀야구단 운영이 난항을 계속하면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안동시는 지난 10월부터 체육회, 야구단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를 거치면서 안동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안동시는 유소년 체육진흥을 목적으로 리틀야구단에 보조금 및 출전지원금 등 매년 3,800만 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보조금은 감독수당 1,200만 원, 용품구입비 800만 원을 합쳐 2,000만 원이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각종 대회 출전에 필요한 경비 차원에서 1,800만 원이 추가 지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담당자는 “2007년부터 유소년 체육진흥 목적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리틀야구단이 단체로써의 성격이 모호한 점이 있어 법인이나 단체로써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보조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학부모회 내부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학부모회에서도 리틀야구단을 사단법인이나 비영리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협의를 거쳤으나 실제 사단법인으로 전환은 절차적 요건이 까다롭고, 비영리민간단체는 상시 구성원수가 100인 이상일 것을 규정하고 있어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리틀야구단 감독인 K씨는 1026일 리틀야구단을 자신을 대표로 하는 임의단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학부모들은 사전 동의도 없이 리틀야구단을 자신을 대표로 하는 임의 단체등록은 말도 안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더구나 지난 주말 학부모회 임원 A씨는 우리 리틀야구단이 비영리(임의)단체로 정체성이 확보되면 종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데 시청에서 학부모끼리 합의를 요구해 학부모 동의서를 받으려 한다.”며 메신저를 보내며 감독이 등록한 임의단체에 동의할 것을 주문해 문제를 키우고 있다.

 

연맹, 개별 야구단 운영은 자율로 결정

팀이나 개인의 사정으로 지도자 교체 가능

경기인등록 규정에도 기존 팀 감독 채용 절차 명시

 

임원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현 감독은 연맹에 승인돼 있어 다시 뽑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이 감독이 되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규정에도 감독이 대표로 되어 있지 않으면 경기출전이 어렵다고 나와 있다. 감독이 바뀌어 경기 출전이 안되면 책임질 수 있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한국리틀야구연맹(이하 연맹)과 규정을 확인한 결과 임원 A씨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경기인등록규정 8조에 보면 승인 등록된 지도자는 야구단의 주체가 되어 모든 권한과 운영을 하여야 하며 문제 발생 시 모든 책임을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대회 출전 등 경기와 관련된 주체이며 야구단의 조직과 회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주체를 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연맹 담당자도 각 야구단의 선수모집, 감독선임, 운영 등을 연맹이 관리하지 않는다. 연맹은 야구단의 구성과 선임된 감독에 대한 적격 여부를 판단하여 승인하고 관리하며 개별 야구단 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자율로 결정하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3년 제3차 정기 지도자 교체에 따른 이사회 결의사항에도 '각 팀이나 개인의 사정으로 감독 공석이 발생 시 전체 학부모 협의를 통해 감독 대상자를 천거할 수 있다고 나와 있어 감독의 사임은 물론 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자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경기인등록규정 8조에는 기존 팀에서 감독의 채용시 채용공고는 지자체 또는 연맹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지자체에서 승인된 지도자를 연맹 이사회에서 심의한다.’라는 감독 채용절차도 규정하고 있다.

 

B학부모 대표는 현 감독이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승인돼 있어 현 감독이 대표가 되지 않으면 대회출전이 불가능하다. 리틀야구단을 현 감독을 대표로 하는 단체로 만들면 보조금 지원도, 경기출전도 문제 없다라는 말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는 내용을 잘 모르는 학부모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B씨는 당초 리틀야구단 문제가 불거진 것이 학부모와 감독의 소통문제를 넘어 감독 중심의 의사결정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됐지 않느냐? 감독이 학부모들의 사전 동의도 없이 임의단체를 만들어 놓고 지금와서 동의하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다른 학부모 C씨는 리틀야구단 학부모는 개인당 지도비(간식비 포함) 명목으로 연간 144만원을 낸다. 40명 기준으로 봐도 6,000만원에 이른다. 그 부담을 지면서도 어떤 권한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도 이런데 감독을 대표로 하면 리틀야구단 운영에 누가 문제기 제기할 수 있겠나? 이대로 간다면 현감독이 종신감독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마치 우리가 현 감독을 잘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왜곡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또한 세력다툼으로 보는 것도 경계한다. 현 감독이든 신규감독이든 상관없다. 단지 감독선임을 비롯하여 리틀야구단 운영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명문규정도 만들고 역할과 기능이 분명한 건강한 야구단을 만들자는 것 뿐이다.”라며 지금의 문제 또한 갈등이 아닌 건강한 논의를 통해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야구관계자 D씨는 연맹의 입장과 규정도 엄연히 있는데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학부모들에게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어른들의 현명하지 못한 행동으로 아이들이 상처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경북리틀야구연맹도 27일 안동을 방문 안동시 리틀야구단의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리틀야구단 학부모회 총회가 1215일로 잡혀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대율기자(tylee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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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부릅뜨고
시청 공무원님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껍니다.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청와대 청원 올릴껍니다. 2019-12-04
기사읽는사람
전편 후속 참 재미난 기사네요 댓글도 많고~ 지금껏 그냥 받던 보조금을 앞으로는 합법적 단체인양 받겠다 같은데... 기사 내용으로 보면 관공서에서는 근로계약도 없이 감독수당을 지급 해준거 같은데 가능한 일인가요? 부정지급에 부정수급 아닌가 그렇다면 환수 대상 아닌가요 담당 공무원님? 앞으로의 단체 설립에도 기사내용으로는 당장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관할시 담당공무원님께서 잘 확인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 2019-12-03
나꼼수
감독 개인 사업체를 교묘하게 이름만 바꿔 시 지원 받으려는 꼼수. 절대 불가 2019-11-30
나는 반댈쎄
개인 사업체에 3천8백만원 세금 지원하는거 나는 반댈쎄. 2019-11-30
지나가는 행인
기자와 감독의 싸움. 세번째 기사가 필요하겠군. 2019-11-28
변호사
기자님 조심하세요. 명예 회손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했다네요. 웃겨서 2019-11-28
아이들을 위해서2
아이들을 위해서 감독님이 발빠르게 상황 대처 하신겁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2019-11-27
세무소
감독님 소득세 내세요. 2019-11-27
최후의 승자
지금까지 여러번 힘들 때가 있었지만 최후의 승자는 늘 나였다. 조금만 귀 막고 숨 죽이자. 속 시끄러운 부모들과 애들은 곧 졸업할것이다. 시간은 항상 내 편이었다. 이번에도 이길것이다. 2019-11-27
아이들을 위해서
기사 글 중에서 - 이런 상황에서 현재 리틀야구단 감독인 K씨는 10월 26일 리틀야구단을 자신을 대표로 하는 임의단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 아이들을 위해서 울 감독님 늘 애쓰시는군요. 2019-11-27
어이 상실
학부모들 커피숖에서 협의하고 있을때 감독은 슬그머니 시청 가서 자기 살 궁리를 했네. 커피숖에 모인 부모들 욕 봤니더. 근데 왜 모였대? 2019-11-27
리틀 학부모
현금 6천만원 받는데 현금 영수증 발급해주면 안되나요? 2019-11-27
사기단체?
범죄단체도 아니고 요즘도 저런식으로 일처리하는 단체가 있네 관할시 담당공무원들은 저런거 확인 안하고 머하시는 분들인고 참 썩었다 썩었어 2019-11-27
아이들이미래
참 어의가없네요...감독이 리틀야구단을 부보동의나 관련기관과의 협의도없이 신청하였다 그것도 문제가생긴후인 10월26일에 자신을 대표자로... 시지원을 받고있고 교육비로 한달에12만원을 학부모에게서 받고... 몇몇부모들 꼬득여서 순수한 공공단체를 사유화하려는 꼼수같네요 이런사람이 아이들을 지도할 자격이 있는지...무엇보다 아이들이 우선이라면 인성좋은 지도자를 선임해줘야할텐데 공모제를 통해 공정하게 심사하고 선임한다면 좋은 지도자를 모실수있지않을까요 2019-11-27
합심
문제가 있다면 모두가 합심해서 확인하고 잘 해결하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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