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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봉정사 주차장에서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
지난해
6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6개 산사와 더불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에서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는 표지석이 설치된 봉정사 주차장에서 한마음불교합창단의 삼귀의 합창을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의 인사말, 참석 내빈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한마음불교합창단에서 특별히 준비한 축가도 선보였다. 이어 표지석 제막을 통해 세계유산으로써의 봉정사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봉정사는 창건 이후 지금까지 불교의 신앙, 수도, 생활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지속성과 깊은 역사성을 지닌 종합 승원으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산에 등재됐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환영사에서 "안동시의 많은 지원과 성원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많은 콘텐츠 발굴과 개발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헛되이 되지 않도록 현재를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산사가 지닌 인류문화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또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세계유산인 만큼 제대로 보존하고 잘 가꿔서 봉정사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장은 "안동시민의 힐링의 장소이자 마음의 안식처이기도한 봉정사가 이제는 전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며 "앞으로 봉정사 주변을 잘 정비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제막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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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뫼 정현식 서예가가 쓴 봉정사 기념비를 주지 도륜스님이 설명하고 있다. |
안동시 담당자는 "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년을 돌아보며 점검하고, 앞으로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과 다양한 활용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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