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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오전 10:43:31 입력 뉴스 > 안동맛집/이색업소

[맛집탐방]땡기네 가오리 무침회 전문점
봉사라는 양념 가미, 가슴 따뜻한 새신랑



어느 날 갑자기 안동의 먹거리 업계에 이상한 상호 하나가 등장해 빠른 입소문을 타고 일파만파 안동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소문의 진원지는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으로 2006년 8월 31일부터 확산되어 퍼지기 시작한 그 근원의 이름은 맛깔스럽고 요상하면서도 입안에 침이 싹 돌게 하는 '땡기네 가오리무침 회!'

 

 

사전적 의미로는 ①땅기다, 당기다의 방언인데 동사로써,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리다. 마음이 당기다. ②입맛이 돋우어지다. 입맛이 당기는 계절/식욕이 당기다. 등으로 해석 되어지는 정감 가는 사투리 ‘땡기네’를 상호 앞에 떡하니 붙여놓은 강단 있는 업주가 바로 ‘땡기네 가오리무침 회’의 대표로 있는 이 명희씨(44)!

 

음식점 대표를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핸섬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그는 인터뷰 도중에도 주문이 들어오자 직접 주방으로 달려가 회 무침을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 내주는 부지런함을 보여 주었다.

 

▲ 땡기네 가오리 무짐회 전문점 : 이명희 대표

 

“소비자들은 요즘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홀에 오셔서 드시던, 배달을 해서 드시던 음식이 빨리빨리 조리되어 손님들의 상에 올려 져야만 손님들의 4감인 시각, 후각, 미각, 청각을 고루 만족하게 하는 기쁨을 드리게 됩니다.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것도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차원의 일종이죠. 빨갛고 맛깔스럽게 무쳐진 무침 회는 보는 것만으로도 뇌를 자극해 입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다음이 새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한 번 더 보조를 맞춰 주면서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가 미각이 맛을 느끼고 가오리 특유의 오도독 씹히는 맛과 싱싱한 야채의 아삭거림이 청각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룰 때만이 가히 최고의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길안면이 고향인 그는 울산공대를 다니다 여의치 않는 집안사정으로 학업의 뜻을 접어야 했으며, 이후 13년여를 트럭으로 각지를 돌아다니며 과일이며 채소 등을 파는 소위 장돌뱅이 행상을 했다고 한다.

 

2000년도엔 1년 6개월 정도 막창가게도 했었으나, 모친의 병환이 위중해 모친간병을 하는데 2년여를 바쳤다.

 

그동안 안정되지 못했던 트럭행상과 어머님의 병환으로 자신의 안위와 직결되는 결혼 문제는 꿈도 꾸지 못하며 전전긍긍하다 얼마 전 참한색시를 만나 화촉을 밝혔다.

 

2006년 8월 31일 영업을 시작한 「땡기네 가오리무침 회」가 많은 홍보와 이 대표의 부지런함이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는 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장에 붙어 있어야 하는 핸디캡으로 여유를 가지지 못해 늦은 장가를 갔노라고 쓴웃음으로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는다.

 

 

영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현재 어려웠던 점을 물어 보았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라면 무엇보다 홍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어찌하면 좀 더 가게를 활성화 시켜볼까 하고 백방으로 알아보고 연구하고, 노력 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이런 노력을 손님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셔서 많이들 찾아 주고 계시고, 단골손님들도 상당 수 늘었습니다. 심지어 한 번 드셔보신 분들은 맛을 잊지 못하고 타지에서 택배로 시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현재의 어려움이라 하면 원유 값의 상승으로 생필품을 비롯해 각종 채소와 과일 등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름 값이 올라서인지 산지에서 가오리 잡이 배가 출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재료인 가오리 부족으로 이 또한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게 특성상 무침 회 이므로 냉동은 쓰질 않고 반드시 생 가오리로만 요리를 하므로 현재의 가격으로는 단가를 못 맞춰 냅니다.

 

그렇다고 손님들에게 부담을 넘겨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싫어 그나마 입소문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 와 주시니 이익을 조금 남기더라도 운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손님 여러분들의 은혜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면서 찾아주신 손님들께서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한 번 찾아주신 분들이 다른 손님 분들을 모시고 와 알음알음으로 소개를 시켜 줄때는 눈물이 다 나더라는 이 명희 사장!

 

‘땀 흘리지 않은 대가는 진정한 대가가 아니다.’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그의 가게에선 손님상에 한번 내었던 음식은 절대 리필해서 재활용 하여 사용을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고 있으며,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항상 최상의 재료와 청결로서 손님들을 대한다.

 

가오리에 대한 선택은 뼈째 먹을 수 있어 노인들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좋은 음식재료로 예부터 안동지방에는 행사나 잔치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문어, 육회, 가오리 무침회 중의 한가지로 전통음식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개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땡기네 가오리 무침회는 이사장의 독특한 조리법으로 일주일을 놔두어도 물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며칠 두었다 먹으면 숙성이 되어 더 맛있는 무침회가 된다고, 땡기네만의 가오리 무침회 자랑이 대단하다. 아울러 가오리의 장점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가오리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관절염 치료제인 황산 콘드로이친이 들어있어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환자들은 이 가오리를 하루 한 끼 조리해 먹거나, 삶아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하루 10g씩 매일 아침 식후에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가 고와지고 주름살이 펴지는 등 특히 여자분 들에게는 화장이 잘 받고 노인성 검버섯이나 기미, 주근깨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가오리의 유리 아미노산 중에는 타우린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인,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칼슘은 일반 생선에 비해 10배 이상이며, 스쿠알렌 콘도로이친 초산등의 기능성 성분도 들어있다.

 

 

예로부터 궁중에서는 열이 많은 체질의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많이 사용 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익인」 이라 하여 사람에게 이로운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다.

 

무침회와 더불어 가오리찜은 질병 치레 후 회복기나 허약체질의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땡기네에서의 메뉴는 가오리 무침회를 비롯하여 가오리찜과 아귀찜을 대, 중, 소 규격으로 내놓고 있는데 5천원 단위로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모든 메뉴의 가격이 동일하다.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매장에서는 작년 가을 KBS1 TV의 생방송6시내고향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 안동의 식문화에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 빨리 2세를 가져 친구 녀석들처럼 아이들 손잡고 가까운 명승지라도 가고 싶다는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 사장은 먼 미래에 노령인구가 많은 안동에서 작으나마 실버 봉사단체를 결성 독거노인들이나 병환 중이신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밑반찬도 만들어주고, 목욕과 세탁을 해 드리는 것이 가슴속 한편의 꿈인 가슴 따뜻한 늦깎이 새신랑이다.

 

 

꿈을 꿈이 안 되게 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 하는 방법으로 요즘은 한 달에 몇 번씩 인근 노인회관이나 경로당을 찾는 그이기에 그가 무쳐 내주는 무침회가 더 맛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어르신 공경과 타인들을 배려하는 봉사라는 양념이 곁들여진 땡기네 무침회는 오늘도 한잔 소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직장인들과 오랜만에 뭉친 아줌마 부대의 수다 속에서 그렇게 그 붉은빛을 더해가는 지도 모른다.  

 

위치 :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내 구 고려예식장 맞은편

전화 : 054) 852 - 4988

휴대폰 : 011 - 510 - 4222

대표 : 이 명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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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andongnews@empal.com)

       

  의견보기
홍석우
2014-11-08
안동사람
이거 보고 갔는데 완전 맛하나도 없네요. 달고짜고 너무 조미료맛이 강해서 불량식품 먹는 느낌이네요 2013-02-05
불로동
집들이빨리해라.. 함들어간 사진 공개하기전에.... 2008-08-17
미역냉채
다 좋은데 미역냉국에 좀더 신경써서 맛있구로 해줬으면 좋을텐데... 2008-08-13
아줌마의 기술
우리 아줌마들이 자주 가는 곳입니다. 주인총각 아니지 이제 총각이 아니지 주인 사장님 삭싹 하고 음식 맛있고 좋~~아요! 2008-08-13
왔다 킹카
가오리무침회 가 이렇게 맛이 있을줄 몰랐어요 맛이 너무 환상적이네요 지금 부터 가오리 무침회 홍보대사 가 될까봐요 ㅎㅎㅎ 2008-08-10
축하축하
사장님 축하 드립니다. 번창 하세요. 2008-08-09
꼬르륵
저녁을 안먹었더니 배가 무지 고프네요. 금방한 쌀밥에다 저 가오리 회 무침을 반찬삼아 먹었으면 정말 좋겠다. 쩝쩝 2008-08-07
촌넘
요거이 어디 냄새가 나는디 광고 머니 좀받은느낌 우찌 이렇게 상세하게 ㅎㅎㅎ 암튼 고마우이 김기자 양반 ㅎㅎㅎ 근디 고참 권기자 양반은 어디루가고 ㅎㅎㅎ 안동 촌넘 2008-08-06
술꾼
안동에도 이런곳이...? 오늘 당장 가야지 2008-08-06
요조숙녀
조금 매워서 그렇지 짱 맛있습니다. 가끔 소주 마시러 가는데.. 그동안 사장님이 노총각 이었군요. ㅎㅎ 2008-08-06
애독자
몰랐니껴? 안동신문에서 얼마전 안동인터넷신문으로 옮겨간 김태균 기자가 군복할매 큰 아들 아이껴. 사람 참 좋지요. 법 없이도 살 사람... 이명희 사장님 결혼 축하드리고 번창 하세요. 2008-08-06
돈가우가
가오리사장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안동에서 재일 맛있는집으로 추천합니다 맛 청결 짱 입니다 2008-08-06
추억
혹시 저 식당자리가 예전에 수엽이네집 아니였니껴? 그 집에서 가끔씩 술안주 배달시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었는데 지금은 타지에서 살다보이... 아쉽니더. 2008-08-06
안동사랑
군복할머니 아구찜도 맛있답니다....혹? 아구찜이 그 집인가? 2008-08-06
친구야
이친국야 너네집도 아구찜 하면서 이렇게 잘 써 주면 우야노. 욕심도 없구로. 항상 자네 글 잘 보구 있네 옮긴곳에서는 잘해주나요? 2008-08-06
식도락
집사람도 매콤한 무침회 좋아하는데 같이 함 가야 될시더. 2008-08-06
앗싸! 가오리
김기자님! 유익하고 맛있는 정보 탐방에 감사 드립니다.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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