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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8 오후 1:39:03 입력 뉴스 > 기자탐방

잊혀져가는 우리 동네 정겨운 옛이름(20)
옥야동=옥거리, 새장터/옥정동=신정리



[옥야동]

 

옥야동 도로지도

옥야동 제일생명 사거리

 

◇ 옥거리·옥리

이 마을에 안동부의 옥(獄)이 있었다고 하여 옥거리 또는 옥리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옥동(玉洞)에 편입되고 1931년 4월 1일 안동읍제(安東邑制) 실시에 의하여 옥동 일부를 잘라서 팔광정 4정목(町目)이 되었다가 1947년 옥야동에 편입되었다. 옥야동의 원마을이다.

 

옥야동 중앙 신시장 남문

 

◇ 새장터·신시장

옥야동에 있는 시장 마을로 광복 직전까지 현 시장 남단에 동서를 가로지른 경북선(慶北線)이 뻗었으나 경북선이 예천에서 영주로 연결됨으로서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다. 시장은 서부동에도 있으나 1946년 이곳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였다고 ‘신시장’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 진터·진장촌

진터는 옥터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안동진의 군사를 훈련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또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옥야동 영호초등학교

 

◇ 학교마·학교동

이 마을은 1942년까지는 과수원과 뽕나무밭 등으로 넓은 들을 이루고 있었으며 곳곳에 민가가 산재하여 있었다고 한다. 1942년부터 1974년까지 안동여자중·고등학교가 이곳에 있다가 옮겨지고 1974년부터 그 자리에 안동영호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그 때부터 학교마라 부르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수목이 우거져 있어 신시장 주변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옥안마라고 불렀던 신시장 노점상가

 

◇ 옥안마·옥내리

이 마을은 옛날 안동부의 옥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명칭이 유래되었다. 현재는 크고 작은 점포가 즐비해 있고 한길 가장자리 대부분이 노점상인들이 운집하여 신시장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옥정동]

옥정동 도로지도

옥정동 전경

 

◇ 신정리(新井里)·옥정동(玉井洞)

본래 안동부 동부의 지역으로서 맑고 큰 우물이 있었다고 하여 신정리라 하였다. 1914년 7월 5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율세동에 편입되고 1931년 4월 1일 안동읍제(安東邑制) 실시에 따라 율세동의 일부를 잘라서 앵정이라 부르다가 1947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옥정(玉井)으로 고쳤다.

 

옥정동 주택가.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 원룸 건물이가 많다.

 

옥정동의 우물은 감리교회 정문 맞은편 집과 농협중앙회 앞 음식의 거리 입구 부근의 개천 그리고 구군청 앞에 있었다고 한다. 옥정은 원래 밤에도 물밑이 훤하게 밝아서 어두운 한 밤중에도 물을 기를 수 있었고, 여름날 날씨가 가물어서 시내의 모든 샘물이 말라도 옥정은 늘 물이 풍족하게 넘쳤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 법석골이나 잿골 주민들이 물지게를 지고 옥정동의 옥정까지 물을 얻으려 왔다. 그러나 어느 때 도둑이 샘물 밑의 옥돌을 훔쳤다고 한다. 그 때부터 옥정이 어두워졌는데 물은 그 후에도 전혀 줄지 않고 솟았다고 한다.

 

옥정동에서 본 동문거리

 

◇ 동문거리

동쪽 관문이라는 뜻에서 불리어지며 안동시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성내는 상인이 살았고 성외에는 양반들이 살고 있었다 한다. 이때 양반들이 성안에 살고 있는 상인(常人)을 일컬어 성안것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양반과 상인이 사는 지역을 구별하기 위하여 성내로 들어가는 동쪽 관문을 동문거리라 일컬었다고 한다.

 

시니어기자단 김성근 기자 ksk3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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