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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1 오후 12:18:40 입력 뉴스 > 기자탐방

잊혀져가는 우리 동네 정겨운 옛이름(23)
율세동=밤적골.평화동=서경지, 관사마



[율세동]

▲ 율세동 일대 도로지도

▲ 율세동 밤적골

 

◇ 밤적골·밤저골·율세동(栗世洞)

이 마을의 명칭은 고려시대부터 불리던 지명이며 밤나무가 많이 있는 골이라 하여 밤적골이라고 하였다. 또 안동의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서 큰 절이 있었으므로 밤절골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세리(新世里)와 안막리(安幕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율세동이라 하였다. 그 후 1931년 읍제(邑制) 실시에 의하여 일부를 갈라서 앵정이라 하다가 1947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옥정동에서 율세동으로 다시 분리되었다.

 

▲ 율세동 배나무골

이 골짜기 양쪽에 호암(虎岩)과 적암(賊岩)의 바위가 있었다. 이 바위들이 서로 싸우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안동부에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에 안동부사 김가진이 부임하여 이곳에 장인촌을 만들어 장인들을 살도록 하여 그 방패(防牌)가 되도록 하였더니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한다. 그 바위는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과 주택이 들어서면서 없어졌다.

 

율세동 가톨릭상지대학교

 

◇ 도화동(桃花洞)

밤적골 뒤의 골짜기에 있던 마을로 도화천이란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밤적골 맞은편에 조그마한 마을을 이루었으나 1970년부터 가톨릭상지대학이 설립되면서 대학 부지에 편입되어 지금은 도화동에는 민가가 흔적조차 없어졌다고 한다.

 

[평화동]

평화동 일대 도로지도

▲ 평화동 전경(1)

 

◇ 서경지·서겅지

옛날 서경이라는 들에 못이 있어서 서경지라고 한다. 여기에 서정(西亭)이란 정자가 있었다고 하며 안동부에서 귀빈을 마중하는 오리정(五里亭)을 짓고, 그 앞에 장승을 세워 귀빈을 맞는 장소라는 표시를 했다고 전하고 있다. 지금은 영가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곳이다.

 

▲ 평화동 「옥동 삼층석탑」 (문화재 지정당시 이곳은 옥동이었다.)

◇ 고나무골

옛날 안동 지방에서는 천리천을 중심으로 해서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진 백성들이 줄다리기를 하였다. 여기에서 이긴 편은 관청에서 1년 동안 부역을 면해주었다고 한다. 평화동에서 운안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줄다리기 때의 암줄과 숫줄 사이에 끼우는 고나무가 많이 나는 골이라 하여 고나무골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 평화동 전경(2)

◇ 거랑터·걸터

평화동 172번지 일대의 마을인데 전에는 이곳이 거랑이었는데 안동시가 발전됨에 따라 하천을 정리하여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마을 명칭은 거랑이 있었던 터라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 평화동에는 지금도 옛 철도관사 건물이 남아있다.

◇ 관사마·철도관사(鐵道官舍)

평화동 남동지역이며 일제강점기 때 안동철도국(安東鐵道局) 관사가 여기에 생기면서 연유된 이름이며 이곳은 죄인을 처형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시니어기자단  김성근 기자   ksk3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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